세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는 네모나거나 둥근 형태로 이뤄진 캐릭터·마을 등의 디자인이 너무 단순하고 투박하다는 혹평을 받는다. 이 때문에 자신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뽐내고 거래하고 싶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100% 채우지 못한다. 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엔닷라이트의 3차원(D)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SW) '엔닷캐드'는 이런 욕구를 달래기에 충분한 디자인 툴(Tool·도구)로 평가받는다. 2020년 설립된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3D 엔진을 기반으로 엔닷캐드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애초 3D 프린팅 시장을 핵심타깃으로 삼았지만 좀처럼 시장이 열리지 않자 사업영역을 메타버스로 과감하게 전환했다. 엔닷캐드는 초심자도 제품·건축 등 고난도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가상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쓰이는 유니티, 언리얼, 로블록스 스튜디오 등의 솔루션과의 호환성도 높은 편이다. 이 덕분에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으로 시장을 파고들며 사업영역을
류준영기자 2023.02.11 08:00:003D 콘텐츠 소프트웨어 개발사 엔닷라이트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도 후속 투자를 했다. 엔닷라이트는 2021년 8월 K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네이버 D2SF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서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 D2SF가 공동으로 투자한 최초의 사례다. 엔닷라이트는 유니티, 로블록스, 제페토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엔닷캐드'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기존 3D 디자인 소프트웨어는 전문가용으로 어렵고 무거운 반면 엔닷캐드는 Z세대 등 일반 이용자도 쉽고 빠르게 전문가 수준의 3D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3D 엔진을 개발할 만큼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 출시 1년이
최태범기자 2023.02.08 17: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