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속에 '암 유발 물질' 있을까? 컴퓨터가 미리 알려준다
국내 연구진이 암 유발 물질을 컴퓨터로 예측하는 방법론을 최초로 개발했다. 새로운 암세포 기반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김현욱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와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 고영일, 윤홍석, 정창욱 교수 연구팀과 함께 암 체세포 유전자 돌연변이와 관련된 새로운 대사물질과 대사경로를 예측하는 컴퓨터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게놈 바이올로지'에 지난 11일 발표됐다. 암 유발 대사물질은 세포 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이 되면서 암을 유발하는 대사물질을 뜻한다.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며 대사 과정 중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로 축적된다. 그 결과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촉진한다. 주요 암 대사물질로는 2-하이드록시글루타레이트(2-hydroxyglutarate), 숙시네이트(succinate), 푸마레이트(fumarate) 등이 있다. 최근 암 유발 대사물을 표적으로 하
박건희기자
2024.03.18 17: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