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K푸드' 이 음료 불티→재고 철수…"현지 '빠꼼이'면 그럴일 없죠"
"알로에 음료죠." 김치와 불고기,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한국 음식이라면 으레 이 두 가지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뜻밖의 상품명이 나왔다. 고려해운항공 수출업무팀(2009~2011년), 퓨어플러스 해외사업팀장(2011~2015년), 월드푸드서비시즈 직원(2015~2020년)으로 일하다 최근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 입주, 아시안푸드컨넥트라는 회사명으로 재창업에 나선 김효길 대표는 누구보다 해외 식품·음료 시장 사정을 훤히 아는 속된 말로 업계 '빠꼼이'(어떤 일에 있어 모르는 것이 없이 훤한 사람)로 통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음료의 약 90%가 알로에 음료이고 미국·유럽 등 안 들어가는 데가 없으며 지난 10년간 이 기록은 깨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만들기 쉽고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먼저 수출에 나선 업체들의 실적이 견고하게 나오자 뛰어드는 업체들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최근 2년간 너나 할 것 없이 알로에 음료를 팔다보니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고, 코로나19(
류준영기자
2022.08.21 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