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홀딩스(이하 테더)가 기업가치 최대 5000억달러(약 700조원) 조건으로 자금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테더의 기업가치는 오픈AI, 스페이스X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더가 전체 지분의 약 3% 지분을 대상으로 한 사모 발행(private placement)으로 150억~200억달러(21조~28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거래가 성사되면 테더의 가치는 약 50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며 "이는 경쟁사가 늘어나고 미국 금리하락으로 이자 수익이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회사 목표치의 상단 범위로 실제 조달 규모는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협상은 현재 초기 단계로 세부 조건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비상
정혜인기자 2025.09.24 16:18:38중국 비야디(BYD)가 지난해 전기차 업체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달러(약 147조원)를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비야디 공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야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7770억위안(약 157조원)을 기록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1070억달러 정도다. 지난해 테슬라 매출인 977억달러를 10% 정도 웃돈다. 비야디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급증한 403억위안으로 기록됐다. 비야디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을 빠르게 석권했다. 올해만 해도 비야디는 단 5분 충전으로 470㎞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고, 가장 기본 모델에도 첨단 주행 보조 기술을 탑재했다. 이에 힘입어 홍콩에 상장된 비야디 주가는 올해 50% 넘게 뛴 상태다. 비야디는 지난해 전기차 176만대를 판매해 테슬라의 179만대에 못 미쳤지만, 하이브리드차 등을 포함하면 전체 차량 판매 대수로는 테슬라를 능
윤세미기자 2025.03.25 1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