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올해 창업·벤처기업 정책으로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과 '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오 장관은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년 중기부 정책방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오 장관은 지난해 발표된 '스타트업코리아' 정책을 이어가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먼저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한국인이 창업한 해외 스타트업까지 지원하기 위해 연내 창업지원법을 개정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플립(해외로 본사이전)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을 신설하고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으로 오픈AI, 인텔 등 11개 기업과 스타트업을 매칭시킬 계획이다.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해외 우수 인력이 국내에서 손쉽게 취·창업할 수 있게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 외국인의 취·창업을 종합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고석용기자 2024.01.11 15:24:34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와 함께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공동 출자할 민간 출자자들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투자 목적으로 조성되는 벤처펀드 △세컨더리 투자용 벤처펀드 △해외로 본사를 이전한 해외 플립 기업 투자용 벤처펀드 등 3가지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2조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는 5000억원 규모를 조성한다. 스타트업코리아 펀드는 모태펀드와 대기업, 은행권, 선배 벤처기업 등 민간이 연합LP를 구성하고 출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 출자구조를 통해 과거 모태펀드가 펀드당 평균 50% 출자하던 비율을 30% 내외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 규모도 1500억원으로 정해졌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정부의 핵심 철학인 민간이 중심이 되는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그 대신 민간 출자자들의 적극적인 출자를 위해 우선손실충당, 콜옵션 등 출자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
고석용기자 2024.01.11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