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초대장' AI 인재 빨아들이는 메타…애플 AI 수장도 영입
메타가 애플의 인공지능(AI) 핵심 임원을 영입했다. 메타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AI 인재를 빨아들이는 가운데 경쟁사들은 인재 유출에 비상이 걸렸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애플 AI 모델 개발 책임자인 루오밍 팡을 자사 초지능연구소(MSL)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팡은 애플 AI 브랜드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총괄하는 수장이었으나 메타로부터 수천만달러(수백억원)의 급여 패키지를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팡의 이직으로 애플의 AI 연구원들의 줄퇴사가 뒤따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경쟁사 대비 AI 역량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자사 AI 분야에 모멘텀을 얻기 위해 1억달러(약 1370억원)에 달하는 초고액 급여를 제시하고 인력을 충원하면서 AI 인재 영입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저커버그는 AI 인재들을 총동원해 '범용 인공지능(AGI)'을 뛰어넘는 초지능을 개발하겠단 구상이
윤세미기자
2025.07.09 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