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사이즈도 당당하게…여성 맞춤복 시대 연다"
"키가 170㎝인 탓에 의류매장에 들러도 마음에 드는 옷을 사지 못했습니다. '플러스 사이즈(기성복의 표준 치수보다 더 큰 치수)' 여성들도 당당하게 옷을 고를 수 있는 맞춤복 시대를 열고 싶습니다." 김지영 세현 대표(34·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달 중 여성복 맞춤 제작 애플리케이션 '세현'을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명과 동명 앱인 세현(世炫)은 '세상을 빛나게 하다'는 의미다. 사람을 빛나게 하는 옷을 만들고 더 나아가 사회 공헌에 힘 쓰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김 대표는 서울여대 의류학과 졸업 후 국내 의류회사에 디자인, 생산관리를 맡으면서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에 관심을 가졌다. 자신처럼 키 큰 여성을 위한 옷을 파는 곳을 찾기 어려웠던 경험도 한몫했다. 특히 한국 여성들의 체형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2015년 '플러스 사이즈' 여성 맞춤복 창업에 나섰지만 쓴맛을 봤다. 제품의
김건우기자
2022.08.21 15:0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