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窓]서울 6대 산업클러스터, 메가클러스터 되려면
서울시는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수년간 6대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왔다. △홍릉 바이오·의료, △양재&수서 AI·로봇, △마곡 R&D와 MICE(전시기획), △상암 콘텐츠·미디어, △구로·금천 ICT·스마트제조, △여의도 핀테크 등이다. 이러한 클러스터 전략은 산업의 고도화와 창업 생태계 조성, 나아가 도시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서울의 산업클러스터들이 보다 실질적인 성과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섬'처럼 분절적인 접근을 넘어 기능적 연결과 통합 전략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첫째 가장 근본적으로는 클러스터 간의 유기적 연결이 부족하다. 각 클러스터는 고유한 산업 영역을 갖고 있으나 산업 간 융복합 가능성도 매우 높다. 예를 들어 양재의 AI 기술은 홍릉 바이오헬스 기업의 신약개발이나 정밀의료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마곡 R&D 기술은 구로의 스마트제조 기술·장비와 접목돼 새로운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 지금은 이
이태훈기자
2025.06.29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