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도 좋기만 한걸…못난이 농산물 거래 '비굿' 베트남 진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해마다 전세계에서 폐기되는 농산물이 13억톤에 이른다. 모양, 크기, 색 등 상품성이 낮다는 이유다. 인플레이션, 고물가에 농산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 같은 '못난이'(등급 외) 농축수산물이 주목받고 있다. 모양은 완벽하지 않아도 맛이나 품질이 괜찮다면 훌륭한 상품이다. 하지만 농민은 '못난이'의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웠고, 수요기업은 적합한 상품을 찾기 힘들었다. 이런 미스매치를 기술로 해결하는 스타트업 에스앤이컴퍼니가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로 진출하고 있다. 에스앤이컴퍼니는 '불완전함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다'라는 모토로 농축수산물의 생육·작황·가격을 예측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작황과 가격을 예측할 수 있어야 수요기업의 대량 구매를 연결할 수 있어서다. 비굿은 과일 채소류 생산액 상위 10위 품목의
하노이(베트남)=김성휘기자
2024.04.22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