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하던 눈으로 바이오 쪽을 보니 무엇을 하면 될지 보였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조현모 책임연구원은 지난 7월 '에스아이에스(SIS)센서'라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세웠다. 주변에선 의아해했다. 그가 2000년대 개발한 '반도체 나노박막 두께 측정 기술'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제조·생산라인에서 20년 이상 쓸 정도로 반도체 분야 내로라하는 기술 권위자인데 정작 창업은 바이오 분야에서 했으니 말이다. SIS센서는 조현모 대표가 연구원 시절 이뤄낸 R&D(연구개발) 성과 논문을 기반으로 기존 질병 진단장치 보다 1만 배 이상 측정 민감도가 높고, 가격은 기존보다 3분의 1가량 낮은 '단백질칩 진단장치'를 개발 중이다. 조 대표를 11일 표준과학연구원 내에 창업공작소에서 만났다. 나노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혈액·체액 내 특정 질환의 여부나 상태를 나타내는 단백질·DNA(유전체) 등의 지표 물질은 주로 형광물질을 띠는 나노물질이나 효소를 반응시켜 측정 신호를 높인 뒤 관찰한다. 신호 발생
대전=류준영기자 2024.09.22 1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름테라퓨틱은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버텍스)와 최대 1조3000억원 규모의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버텍스는 오름의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TPD²®) 기술을 활용, 유전자편집 치료제의 새로운 전처치제(원활한 본치료를 위해 앞서 수행되는 치료에 사용)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버텍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최초의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이다. 버텍스는 각 타깃에 대한 연구 기간이 종료되면, 오름의 TPD² 기술을 사용해 개발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에 대해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할 옵션을 갖게된다. 각 타깃에 대한 연구, 개발, 제조, 상용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가 포함된다. 오름은 계약에
정기종기자 2024.07.17 08:10:1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영양제 테크기업인 바디체리쉬(Bodycherish)가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브릿지 라운드는 지난해 3월 프리시리즈A 투자를 했던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바디체리쉬는 피트니스 센터 전용 스마트 무인 영양제 자판기를 중심으로 운동 전후 골든타임에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보충제, 부스터, 헬스 음료, 단백질 바 등 다양한 스포츠 영양제를 제공하고 있다. 바디체리쉬는 스마트 상점 기술이 도입된 피트니스 전용 영양제 스마트 무인상점 운영 솔루션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뉴트리션 O2O(온·오프라인) 무인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전 세계 스포츠 테크 시장규모는 매년 평균 18% 성장해 2032년에는 792억달러(약 10
김태현기자 2024.04.01 1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