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에 함께 웃는 게임회사가 있다. 넥슨게임즈는 한국 고전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신작 게임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는데, 케데헌 이후 불어온 'K-헤리티지' 열풍 속 글로벌 관심을 얻고 있다. 14일 유튜브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지난달 12일 플레이스테이션 채널에 올린 '우치 더 웨이페어러 티저 트레일러' 영상은 조회수가 52만회에 달한다. 게임 유튜버 '시온' 채널을 통해 올린 영상 역시 한 달 만에 75만뷰를 기록했다. 이외 '우치 더 웨이페어러' 공식 계정과, 다른 유튜버들이 리뷰한 영상까지 포함하면 200만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콘솔시장을 타깃으로 한 한국 게임의 첫 트레일러 영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조회수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이다. 2분20초 분량의 이 영상은 넥슨게임즈가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만들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미리보기 격이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끈 것
김소연기자 2025.09.14 17:47:4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조8290억원.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힌 2022년 국내 웹툰업계의 매출 규모다.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웹툰 플랫폼과 콘텐츠제공사(CP)를 합친 것이다. 이들의 해외 자회사 실적 등 집계되지 않은 영역까지 합하면 총 매출액은 이보다 많은 것으로 보인다. 만화산업은 1980~1990년대 '만화방 전성시대'를 거쳐 2000년대 모바일과 PC 속 '웹툰'으로 변신하더니 어느새 2조원에 육박하는 시장규모로 커졌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이현세, 허영만, 강풀, 윤태호 등 스타작가들도 끊임없이 탄생했다. K-웹툰은 이제 영화, 음악과 함께 한류 콘텐츠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업체들은 '만화'(망가)의 원조 격인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웹툰 시장을 주도한다. K-웹툰은 그 독창성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강력한 IP(지식재산) 산업으로 발전했다. 웹툰 원작의 영화, 드라마
김성휘기자,김태현기자 2024.02.18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까치, 엄지, 마동탁, 오혜성. 한국 만화사에 빠질 수 없는 주인공들이다. 모두 이현세 작가(69)의 붓과 연필 끝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이 작가는 자타공인 우리나라 대표 만화가. 1970년대까지 어린이·청소년 대상 명랑만화 위주이던 국내 만화계는 1980년대 들어 만화방(대본소)이 퍼지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성인들도 볼 수 있는, 극적인 전개를 갖춘 만화가 등장한 게 결정적 요인이다. 그 기폭제가 '공포의 외인구단' 등을 앞세운 이현세의 등장이다. 그런 이 작가가 화가에겐 치명적일 수 있는 '색약'이란 점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분단시대 아픈 가족사를 지닌 점도 그의 가치관과 작품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불멸의 캐릭터 창조…표현의 자유 소송 등 부침 겪어━이현세 작가는 1954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일찍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 큰아버지였단 사실
김성휘기자 2024.02.10 0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