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로 위장한 중국 웹사이트가 지역 보도자료를 가장해 '친중국' 성향의 정보를 퍼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웹사이트는 한국에 17개로 가장 많았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내에서 확산한 '가짜 뉴스'의 진원지를 파악한 결과 중국에서 운영하는 불법 웹사이트였다고 29일 보도했다. 기사는 오키나와에 일본 본토에서 독립하려는 반일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내용으로, 오키나와에 거주 중인 한 역사학자가 주동자로 꼽혔다. 또 중국에 비판적인 대만 정치인이나 역사학자에 대한 비방성 언급도 포함됐다. 캐나다 토론토대 디지털 보안 연구 센터 '시티즌랩'이 조사한 결과, 기사가 올라온 웹사이트는 일본 현지 매체를 가장한 중국 내 웹사이트였다. 시티즌랩은 웹사이트에 게재된 광고 배너를 추적해 광고주가 중국 창저우시에 있는 회사임을 확인했다. 시티즌랩은 앞서 2월, '페이퍼 월(Paper wall)'이라 불리는 현지 뉴스 매체를 가장한 네트워크가 전 세계 30개국에 퍼져있다고 보고한 바 있
박건희기자 2024.10.02 08:07:44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가짜 뉴스를 제작하고 유포한 남성이 붙잡혔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간쑤성 경찰은 AI 기술을 이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한 남성 홍모씨를 체포했다. 지난달 25일 바이쟈하오에는 현지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는 가짜 뉴스가 확산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수사당국의 주목을 받기전까지 관련 글은 1만 5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러 계정을 사용해 중국 소셜커뮤니티인 바이쟈하오에 게시물을 유포했다고 자백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징역 5년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안에 따라 가중처벌을 받게될 경우 징역 10년형 이상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례는 중국 당국이 AI 기반으로 이미지·오디오·텍스트 등을 규제하는 '인터넷 합성 관리 규정'을 지난 1월부터 시행한 이후 최초로 적발된 경우라고 SCMP는 전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제작된 콘
하수민기자 2023.05.09 15: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