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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뷰티 쇼 2026/사진제공=비건제이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비건제이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시카고 도널드 E. 스티븐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카 뷰티 쇼 2026(America's Beauty Show, 이하 ABS)'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비건제이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 뷰티 브랜드로서 처음 참가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비건제이는 친환경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비건(Vegan)'에 전지니 대표의 이니셜 '제이(J)'를 결합한 브랜드로, '클린 포뮬러, 퓨어 플래닛(Clean Formula, Pure Planet)'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뷰티를 제안하는 스타트업이다. 동물 실험을 배제한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원칙을 고수하며, 유해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안전한 처방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나무 수액의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 진정과 탄력을 돕는 '더 우드 콤플렉스'와 사막 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담은 보습 솔루션인 '오아시스 플랜트 콤플렉스' 등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마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 립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비건 처방 특유의 순한 성분과 선명한 발색력을 동시에 갖춰, 전문가용 에스테틱 채널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메리카 뷰티 쇼 2026의 비건제이 /사진제공=비건제이
비건제이가 참가한 ABS는 올해로 103회째를 맞이한 북미 최대 규모의 비영리 전문 전시회다. 면허를 보유한 살롱, 스파 관계자 등 업계 종사자만 입장 가능한 전문가 시장(Professional Market)의 관문으로 통한다. 이번 행사에는 3만 명 이상의 전문가와 4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다. 비건제이는 현장 전문가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하고 유통망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비건제이의 이번 행보를 기존 소비자 직접 판매(DTC) 중심에서 B2B(기업간거래)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현장 전문가의 추천이 소비자 구매로 직결되는 북미 시장의 특성상, 전문가 시장 안착은 안정적인 유통 기반 확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비건제이는 2024년 미국 아마존 입점과 2025년 일본 시장 진출을 거쳐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현재 캐나다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아마존과 전문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