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이모티브와 'ADHD 치료 게임' 스타러커스 임상 결과 발표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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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상 이모티브 대표가 스타러커스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이모티브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가 스타러커스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이모티브
한국파마 (12,640원 ▲510 +4.20%)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스타트업 이모티브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디지털 치료기기(DTx) 스타러커스의 확증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모티브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파마와 협력해 1분기내 100개 거점병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모티브는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임상결과 발표와 전문의 대상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모티브는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DHD 치료용 디지털 치료기기이자 게임인 스타러커스를 개발했다. 스타러커스는 최근 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서 ADHD환아 120명을 대상으로 확증임상시험을 완료했다. 대상자는 약물 치료를 진행 중인 환우 60명과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우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차 평가변수인 K-ARS(평정척도)에서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는 ADHD K-ARS 점수의 30% 이상 감소를 기준으로 치료 반응률을 분석한 결과 스타러커스 투여군은 모든 항목에서 위약군을 상회했다. ADHD 대표적인 증상인 주의력결핍(AD) 영역에서는 스타러커스 투여군의 반응률은 45.4%로 위약군 19.6%를 크게 웃돌았다. 과잉행동(HD) 영역에서도 스타러커스 투여군의 치료 반응률은 52.7%로, 위약군 24.3% 대비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 과잉행동 및 충동성 증상 완화에 강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민정상 이모티브 대표는 "1000개의 병원과 거래 중인 한국파마의 인프라를 이용해 1분기 중 거점 병원 100개를 골라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며 "이후 1차부터 3차 상급 종합병원까지 승인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 임상결과 발표 후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이모티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한국파마는 이모티브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유통 체계와 의료진 교육, 처방 프로세스 지원을 구축하며 스타러커스의 의료 현장 안착을 지원했다"며 "이런 협력은 제약사와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 간 협업 모델의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스타러커스는 식약처 인허가와 보험·급여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미국, 일본,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파마는 앞으로도 의약품과 디지털 치료기기를 아우르는 통합형 CNS 치료 생태계 구축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선택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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