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만에 사람 싣고 달 향할까…NASA 우주왕복선 기립 완료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6.01.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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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달 탐사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
17일 SLS 발사체·오리온 우주왕복선 발사대 기립
내달 2일까지 리허설…5일부터 '발사윈도우'

NASA가 지난 6일(현지 시간) 공개한 아르테미스 2호(Artemis Ⅱ) 관련 팟캐스트 시리즈물 /사진=NASA
NASA가 지난 6일(현지 시간) 공개한 아르테미스 2호(Artemis Ⅱ) 관련 팟캐스트 시리즈물 /사진=NASA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54년 만의 유인 달 탐사를 수행할 우주왕복선이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갔다.

17일(현지 시각) NASA(미국 항공우주국)는 이날 오후 6시 42분 '아르테미스 2'(Artemis Ⅱ) 미션을 수행할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왕복선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 기립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2호는 1972년 아폴로 계획 이후 54년 만에 인류가 달로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달 표면에 착륙하지 않고 달 궤도를 돌며 다음 임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이상 NASA 소속), 제레미 한센(캐나다우주국 소속)이 임무를 수행한다.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 단지 39B 발사대에 기립한 NASA의 아르테미스 II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왕복선의 모습 /사진=NASA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 단지 39B 발사대에 기립한 NASA의 아르테미스 II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왕복선의 모습 /사진=NASA

이번 발사에는 달·화성 탐사용 대형 발사체 'SLS'와 우주왕복선 오리온이 투입된다. SLS는 30층 규모의 발사 시스템으로 최대 134톤(t)까지 탑재체를 실을 수 있다. 오리온은 아폴로 13호의 뒤를 잇는 NASA의 우주왕복선으로 2022년 아르테미스 1 미션에서 지구 귀환에 성공해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내달 5일 발사 윈도우(발사 가능한 시간 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NASA는 내달 2일까지 '습식 리허설'(WDR)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WDR은 점화만 제외하고 연료·추진제 주입 등 실제 발사와 동일한 절차를 수행하는 준비 과정이다. 다만 NASA는 "로켓 성능을 완벽하게 점검하기 위해 추가 WDR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필요시 (기립한) SLS와 오리온을 다시 조립동으로 회수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아르테미스 2 미션에는 우리나라가 제작한 큐브위성도 실린다. 한국천문연구원이 NASA와 협약을 맺고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30,650원 ▼1,000 -3.16%), KT (53,900원 ▲600 +1.13%) SAT과 제작·운영을 맡은 'K-라드큐브'다. K-라드큐브는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위성으로, 그 안에 삼성전자 (148,900원 ▲5,000 +3.47%)SK하이닉스 (756,000원 ▲7,000 +0.93%)가 제작한 성능 시험용 반도체도 실렸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8월 K-라드큐브 위성을 케네디우주센터로 이송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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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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