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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전헬스 공동 창업자. (왼쪽부터) 아서 맥워터스 사장, 다니엘 윌슨 CTO, 야쉬 파텔 대표. /사진제공=지디벤처스지디벤처스가 미국의 비대면 전문 클리닉 '리전헬스(Legion Health)'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지디벤처스를 비롯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 넥스트 코스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리전헬스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평균 60일에 달하는 미국의 정신과 진료 대기 시간을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1일로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플랫폼 방식을 넘어 의료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풀스택(Full-Stack) 모델'을 구축했다. 예약부터 사전검사, 진료, 청구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행정 병목 현상을 해결했다.
구체적으로 △최적 진료 시간을 배정하는 'AI 오토 스케줄러' △환자 위험도를 판별하는 'AI 리스크 스크리너' △진료 처방을 자동화하는 '클리닉 코파일럿' △진료비 청구를 돕는 'AI CPT 코딩' 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환자 수가 4배 증가해도 인력 충원 없이 대응 가능한 효율성을 입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50% 성장했으며, 인당 평균 방문 횟수는 업계 평균의 2배인 5.3회를 기록했다.
리전헬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텍사스주 중심인 서비스 지역을 캘리포니아, 뉴욕 등 주요 5개 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연간 매출 런레이트(run rate) 2500만달러(약 3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약물 검사부터 일상 업무까지 관리하는 '개인화된 AI 건강 홈'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디벤처스는 2023년 설립됐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유망 기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USDT 기반 송금 플랫폼 '쉴드 시큐리티', AI 음악 생성 기업 '웨이브 AI' 등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리전헬스는 압도적인 AI 인프라와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신건강 의료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