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플랫폼 에브리심, 시드투자 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12.03 15: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AI(인공지능)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브리심이 500글로벌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에브리심은 복잡한 항공우주·제조 설계 프로세스를 웹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단순화해 전문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수 분 내에 구조해석·유동해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에브리심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네이티브 멀티피직스 엔진은 AI 기반 자동화를 도입해 기존 고정밀도 유한요소해석(CFD) 및 전산유체역학(FEA)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전처리와 고가의 장비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설계-메싱-해석을 일괄 자동화하는 '에브리드론'(EveryDrone) 플랫폼은 CES 2026 혁신상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항공우주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에브리심은 항공우주·방산·산업기계 분야 기업과 사업실증(PoC) 및 기술 협의를 지속하며 활용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핵심 인재 확보와 제품 고도화, 글로벌 대응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경민 500글로벌 대표는 "에브리심의 기술은 공학 해석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화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의 접근성을 크게 넓힐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항공우주뿐 아니라 제조·방산·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협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석근 에브리심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제조 분야에서 고성능 시뮬레이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누구나 브라우저에서 고급 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고객이 원하는 속도와 수준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