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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현 베어러블 대표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에듀플러스 어워즈' 본선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베어러블 제공AI(인공지능) 기반 진로탐구 및 학생부 기록 관리 플랫폼 '마이폴리오'를 운영하는 베어러블이 최근 '2025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진행된 에듀플러스 어워즈 본선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참가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의 △교육적 효과성 △혁신성·미래지향성 △교사지원·활용성 △사용편의성·접근성 △안전성·정보보호·신뢰성 △시장성·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8곳의 본선 진출팀이 선정됐다.
전문가 심사단을 비롯해 현직 교사 100여명의 심사를 거쳐 △아이스크림미디어(19,210원 ▼890 -4.43%)(대상) △베어러블(금상) △디엔소프트(은상) △미래엔(동상) △튜링·호랑에듀·곰앤컴퍼니·로보메이션(우수상)이 각각 선정됐다.
베어러블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대표적인 솔루션인 마이폴리오와 함께 '스쿨폴리오'를 출품했다. 마이폴리오는 학생의 진로 희망, 관심사, 학습 활동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탐구 주제와 독서 목록,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한다.
스쿨폴리오는 교사를 위한 생활기록부(생기부) 작성 지원 도구다. 학교 현장에서 교무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공교육 내 공정한 진로 설계와 입시 준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조정훈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내빈 및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2025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베어러블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창현 chmt@베어러블이 박람회 현장에 마련한 교사연수회에서 송곡고등학교의 유신 교사는 스쿨폴리오의 실제 사용 후기에 대해 "객관적인 활동 기록과 피드백 기반 평가가 가능하다"며 "진로 연계 활동도 체계화돼 아이들과 마주할 시간을 벌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정수현 베어러블 대표는 "생기부는 입시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교사에게는 큰 부담이고,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과도한 사교육 비용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 문제를 기술로 풀어 AI 솔루션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정수현 대표는 "현장성이 중요한 교육업계에서 스쿨폴리오가 실제 필요한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스쿨폴리오의 성공적인 데뷔를 기반으로 전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베어러블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스시테크'에서 'Sustainable Startup(지속가능 스타트업) 어워드'를 수상하며 AI 기반 진로·입시 솔루션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정 대표는 "더 많은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공교육 안에서의 기술 혁신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