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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기반 창업에 투자" 유니스트기술지주, 120억 펀드 결성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8.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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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하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지난 22일 대학본부에서 120억 원 규모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사진=유니스트기술지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하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지난 22일 대학본부에서 120억 원 규모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사진=유니스트기술지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하의 유니스트기술지주가 120억원 규모의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기술사업화펀드는 대학·출연연 등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성과를 사업화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더해 총 240억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이 펀드의 GP(운용사로) 유니스트기술지주와 미래과학기술지주·한국과학기술지주 컨소시엄 등을 선정했다.

유니스트기술지주가 모태펀드 자펀드의 단독 운용사(GP)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정부 출자금 60억원에 지역 기관·기업 출자금 60억원을 더해 120억원의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유니스트기술지주 측은 "과기특성화대학이 주도해 지역 자본과 공공 재원을 결합한 사례로, 울산을 중심으로 한 딥테크 창업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펀드는 연구실에 머물던 기술을 시장과 연결하는 스타트업에게 집중 투자된다. 투자 방식도 단발성이 아닌, 성장단계에 따라 연속 투자로 이어지는 '팔로우온(Follow-On)' 전략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박종래 유니스트 총장은 "유니스트가 국가대표 창업허브로 거듭나겠다"며 "울산이 대한민국 기술혁신의 심장이 되도록 유니스트 및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지역과 함께, 시장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태규 유니스트기술지주 본부장은 "유니스트의 연구 역량을 전국의 스타트업과 연결해 지역 산업을 혁신할 것"이라며 "목표는 단계별 투자 전략을 통해 이전에 없던 지역 창업 성공사례 창출"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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