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美 국방부와 2억달러 계약 체결…AI 도구 제공

권성희 기자 기사 입력 2025.06.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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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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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미국 국방부에 AI(인공지능) 도구를 제공하는 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으로 오픈AI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가 국방 기술 스타트업인 안두릴(Anduril)과 협력해 국가 안보 임무에 최첨단 AI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지 수개월만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 업체는 전투와 행정 부문 양쪽에서 중요한 국가 안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AI 기술의 시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방부의 웹사이트에 기재된 오픈AI와의 첫번째 공식 계약이다.

안두릴은 앞서 지난해 12월에 미국 국방부와 1억달러 규모의 방위 계약을 체결했고 몇 주 전에는 오픈AI 경쟁사인 엔트로픽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및 아마존과 협력해 자사 AI 모델을 미국의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픈AI의 공동 창업자로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지난 4월 밴더빌트대학 행사에서 전 국가안보국(NSA) 국장이자 현재 오픈AI 이사인 폴 나카소네와 대화에서 "우리는 국가 안보 분야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며 "국가 안보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는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기업가치를 300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4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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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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