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가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아웃소싱 전문기업 누리인포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민간 분야에 사용될 AI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공공·민간 맞춤형 AI 솔루션 공동 기획 및 고도화 △AI 성능 공유 및 기술 교류 강화 △교육 및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AI 기반 신규 사업 발굴 및 마케팅 협력 △지속적인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디노티시아는 올해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AI100 2025'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벡터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다.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는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변환해 유사도 기반의 시맨틱 검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설계한 벡터 연산 전용 반도체 'VDPU'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 대비 최대 10배 빠른 검색 속도와 낮은 전력 소비도 구현한다.
누리인포스는 32년간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SI(시스템 통합) 사업을 해온 기업이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농심, 동원F&B 등 주요 민간기업의 유통망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립국제교육원, 한국교육개발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공공기관 대상 프로젝트에서도 안전성과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검증된 국산 AI 솔루션으로 기술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손쉽게 AI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30년 이상 다양한 산업에서 IT 사업을 해온 누리인포스의 검증된 SI 역량에 디노티시아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더해 고객들에게 즉시 고품질의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 시장 모두에게 AI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근 누리인포스 대표는 "디노티시아의 혁신적인 장기기억 AI 기술과 우리가 오랜 기간 쌓아온 SI 역량이 결합하면 진정한 의미의 AI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AI 도입 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