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창업자·팀원 구주매입 사업 시작 "스타트업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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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러레이터 겸 벤처캐피탈 더벤처스가 스타트업의 창업자와 공동창업자, 핵심 팀원이 보유한 구주나 스톡옵션 행사분을 매입하는 '더벤처스 하베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더벤처스 하베스트는 창업팀이 보유한 구주 또는 스톡옵션 행사분 중 매각 가능한 항목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리즈A 이상의 스타트업 창업자 및 초기 핵심 인력의 보유 지분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더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더벤처스는 기업의 성장 단계, 지분 구조, 거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더벤처스 측은 창업팀의 성과가 오랜 시간 정산되지 못한 채 정체되는 상황을 줄이고 팀이 다음 성장을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자 출신들이 설립한 벤처캐피탈로 초기 창업자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창업팀이 만든 성과가 오랫동안 정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베스트는 그런 현실을 반영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초기 팀의 기여가 잠재력 있는 기회로 이어지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