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인투셀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박태교 인투셀 대표,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바이오 분야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 인투셀이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날 "인투셀의 상장은 대덕특구가 10년에 걸쳐 전주기 기술사업화로 지원한 성과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인투셀은 2015년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약물을 전달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OHPAS 링커'와 정상세포의 독성을 최소화하는 'PMT 플랫폼' 등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에이비엘바이오 등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번 코스닥 상장도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 상장에 성공했다.
특구재단은 인투셀의 창업 초기부터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 2015년 대덕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을 통해 창업 지원을 시작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계형 R&BD 과제를 통해 핵심기술 고도화를 도왔다.
이후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통해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대덕벤처파트너스와의 연계를 통해 추가로 10억 원의 민간 후속 투자를 이끌어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대덕특구 바이오 기업들의 딥테크 역량은 이미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며 "인투셀의 상장은 우리 재단의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예비 유니콘 기업이 특구에서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