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I어벤져스' 스타게이트, 시작부터 엔비디아칩 '6.4만개'…6조원 규모

변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3.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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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최신 AI칩 GB200 장착 '6조원대' 투입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4에 엔디비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SK하이닉스의 HBM3E가 전시돼 있다. 2024.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 2024에 엔디비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SK하이닉스의 HBM3E가 전시돼 있다. 2024.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등이 참여하는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시작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과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데이터센터에 수만개의 엔비디아 AI칩이 장착되며, 이를 위해 6조원대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텍사스주 아빌렌에 만들어지는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에 2026년까지 총 6만4000개의 GB200 반도체가 장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투자액은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달러(약 720조원) 규모로, 세계 각국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다.

GB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AI칩 '블랙웰' 기반 AI 가속기로,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6만~7만달러(약 8700만~1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당 가격을 7만달러로 가정하고, 보도대로 6만4000개가 투입된다면 44억8000만달러(약 6조4800억원)가 필요한 셈이다.

소식통은 우선 올해 여름까지 1만6000개의 GB200이 장착될 것이고, 이후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단일 데이터센터로는 엄청난 컴퓨팅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오픈AI는 향후 스타게이트 부지를 최대 10곳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오리건주, 솔트레이크시티 등을 후보지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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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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