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일찍 나와도 지옥철" 이유 있었네…직장인 출근시간 보니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4.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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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최근 3년간 더 빨리 출근하고 더 빨리 퇴근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합인력관리솔루션 시프티가 발표한 2021~2023년 직장인의 출퇴근 및 근무시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새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각각 11분, 8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프티는 자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 중 임의로 추출한 1만7920개 사업장의 직장인 출퇴근 및 근무시간 데이터를 분석했다.

2021년도 직장인의 평균 출근 시간은 9시1분이었으나 2022년 8시56분, 2023년에는 8시50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보다 2023년에 11분 빠른 출근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빨라진 출근 시간에 비례해 퇴근시간도 빨라진 경향을 보였다. 직장인들의 평균 퇴근 시간은 2021년 18시29분, 2022년 18시24분, 2023년 18시21분으로 2021년 대비 8분, 전년대비 3분 빨라졌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의 평균 퇴근시간이 가장 빨랐다. 직장인들의 금요일 퇴근 시간은 18시 12분으로 전체 평균보다 9분이나 빨랐다.

반면, 평균 근무시간(휴게시간 1시간 포함)은 늘어났다. 2021년 9시간45분, 2022년 9시간46분, 2023년 9시간48분으로 각각 1분, 2분 증가했다. 빨라진 출근 시간 폭에 비해 퇴근 시간의 감소 폭이 적기 때문에 총 근무 시간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별로는 건설 분야의 평균 출근 시간이 8시9분으로 가장 빨랐다. 제조 분야가 8시24분, 운수업 분야가 8시34분 순으로 빠른 출근을 했다.

평균 퇴근 시간도 건설 분야 종사자가 17시57분으로 가장 빨리 퇴근했다. 교육 분야 종사자 17시58분, 서비스 분야 종사자가 18시11분 순으로 빠르게 퇴근했다.

가장 늦게 퇴근하는 업종은 출판업계로 나타났다. 이 분야 종사자들의 퇴근은 평균 19시00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평균 근무 시간이 가장 긴 업종은 하루 10시간7분 동안 일하는 제조업이었고, 근무 시간이 가장 짧은 업종은 9시간 19분을 근무하는 교육 분야였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21년부터 3년간 지속적으로 출근과 퇴근 시간이 빨라지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며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은 근로시간을 측정하고 급여를 산정하는데 기준 되는 요소이므로 회사는 취업 규칙이나 근로계약서 상에서 이를 명기하고 정확하게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프티는 기업 구성원의 근무일정, 휴가관리부터 출퇴근기록, 근태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 메시지 등 기업 인력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솔루션 하나에 담은 솔루션 시프티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49,200원 ▲900 +1.86%), SK네트웍스 (5,040원 ▲20 +0.40%), 미래에셋, 롯데쇼핑 (69,700원 0.00%), 현대오일뱅크, 우아한형제들 등을 비롯, 국내외 30만개 이상의 사업장이 시프티의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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