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전·천안·경산 이어 '스타트업 파크' 1곳 추가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의 창업 지원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 1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100개 이상의 창업·벤처기업과 지원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연계 가능한 창업 인프라다. 2019년 이후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천안시, 경상북도 경산시 등 4곳에 조성 중이다.

올해 새로 조성할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의 성장 여건에 맞춰 지방자치단체가 도심재생 정책목표를 위해 활용하거나 기반 산업단지와 연계해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등과 연계해 상업·문화·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한다. 아울러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 마중물 뿐만 아니라,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 중기부-지자체가 운영 과정에서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역 핵심 권역이나 잠재력을 갖춘 지역에 각종 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연계할 것"이라며 "직·주·락(職·住·樂)의 정주 여건을 갖춘 클러스터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 대상은 광역 지자체다. 창업기획자(대표협력기관), 대학·연구기관, 기업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중기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올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5억원을 지원하고 내년 이후 건축비로 12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국비에 지방비를 1대1 매칭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최종 선정지역은 창업 전문가,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5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4월16일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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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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