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벤처 출신 '포스코어', 10억원 시드투자 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1.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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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분말 전문 생산기업 포스코어가 1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AC)가 리드했으며 슈미트와 한양대기술지주도 참여했다.

포스코어는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전기강판 부산물을 재활용해 고부가가치의 자성분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성분말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가전, 발전기, 전동기의 모터에 활용되는 핵심 재료인 모터코어의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늘고 가전이 소형화되면서 기존 전기강판으로는 제조하기 어려운 소형 및 고속회전 모터 등에 적합한 자성분말의 수요 또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난해 설립된 포스코어는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되고 디캠프 2023 디데이 올스타전 1위를 차지하는 등 창업 원년부터 소부장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씨랩(C-Lab) 아웃사이드 기업으로도 선정돼 가전 및 패널 등 다양한 전장품 재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진 포스코어 대표는 "기존에 수입해오던 비싼 자성분말을 대체해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8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학 한투AC 심사역은 "포스코 출신 창업진이 보유하고 있는 자성분말 제조 기술력과 철강 밸류체인 등을 비추어 볼 때 연자성 분말 시장을 선도할 기업이라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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