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후 정신장애 디지털치료제 분야 1등 목표…대중화 앞장"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3.12.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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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 컨퍼런스] 우수상 '히포티앤씨'의 정태명 대표

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컨퍼런스'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히포티앤씨
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컨퍼런스'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히포티앤씨
"5~6년 뒤 정신장애 디지털치료제 분야에서 1등이 목표입니다."

정태명 히포티앤씨 대표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한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히포티앤씨는 VR(가상현실)을 이용해 아동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AttnKare-D'를 만들었다. 전문의료진과 함께 진단 보조프로그램으로 설계한 이 디지털치료제는 아동이 VR 환경 속에서 주어지는 미션들을 수행하는 동안 나타난 행동들을 분석해 ADHD 증상 수준을 분류·진단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미국 네브라스카대학병원 등에서 임상중이다.

히포티앤씨는 우울증 디지털치료제도 개발한다. 이달 출시가 목표다. 내년에는 수익화에 나선다. 정 대표는 "정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개발비가 들지 않았기 때문에 월 1000원 정도에도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유지비만 있으면 운영이 가능해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ADHD의 경우 우리 나라에서만 35만명의 어린이가 앓고 있고, 우울증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환자가 많다"며 "정신치료 분야는 확실히 시장성이 있고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해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치료제는 일상생활을 케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보호와 보안이 중요하다"며 "해당 분야에 30년간 종사한 경험을 활용해 해킹 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AttnKare-D 서비스 소개. /영상=히포티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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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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