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내년 MR기기 참전…MR 스트리밍 기술은 필수"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3.12.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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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 컨퍼런스] 심사위원장상 '클릭트' 정덕영 대표

정덕영 클릭트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컨퍼런스'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정덕영 클릭트 대표가 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컨퍼런스'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정덕영 클릭트 대표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한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컨퍼런스에서 "메타(옛 페이스북)를 시작으로 내년 애플과 삼성전자가 MR(혼합현실) 기기를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라며 "부족한 컴퓨팅 파워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의 MR 스트리밍 기술은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충분히 완성도 있고 꽤 높은 수준까지 (MR 스트리밍) 기술력을 끌어올렸지만, 앞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내년 MR기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MR스트리밍은 성능이 부족한 MR 기기 본체에서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이 아닌, 외부의 서버 등에서 생성한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가져와 실행함으로써 MR 기기의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됐다.

현재 클릭트는 이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온에어XR(확장현실) 엔터프라이즈'를 서비스한다.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을 위한 가상현실 전시 기술로 여러 관람객이 동시에 접속해도 좌표통합기술과 위치추적기술을 통해 관람객 간 충돌을 방지하며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솔루션이다.

정 대표는 "사실 MR 스트리밍 기술이란 게 어려울 수 있지만, 한국 변방에서 전 세계 어느 기업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클릭트는 이날 '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심사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온에어XR(확장현실) 엔터프라이즈. /영상=클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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