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 변호사 창업한 BHSN, 알토스서 60억 투자유치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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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계약관리 솔루션 BHSN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BHSN은 2020년 기업전문 변호사 출신인 임정근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BHSN은 기업의 모든 법률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AI 리걸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국내 인공지능 석학이자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원장인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와는 공동으로 AI 법률언어모델 'BHSN-BERT'를 개발했다. BHSN-BERT에 기반한 BHSN의 솔루션은 계약서 내 개별 조항 단위까지 확인해 기업이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CJ제일제당 (334,000원 ▼6,000 -1.76%), SK텔레콤 (51,800원 ▲500 +0.97%) 등이 시스템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기술로 해당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요구가 거세지고 계약, 법무검토와 컴플라이언스 데이터 통합의 필요성도 높아지면서 BHSN과 같은 AI 활용 솔루션 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법률 문서와 지식의 인과관계를 이해할 줄 아는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Private LLM)과 다국어 언어모델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경찬 알토스 파트너는 "AI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실제 사업성과까지 연결되기는 아주 어려운 일"이라며 "BHSN은 법률, 논문, 계약검토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가공해 AI 솔루션 상용화를 해낸 팀으로, 앞으로 해당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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