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팜 세계화 나선 우듬지팜, '지속성장 우수벤처기업' 선정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7.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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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우듬지팜 대표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이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우수벤처 선정사업'에서 '지속 성장 부문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우수벤처 선정 사업은 비상장 벤처 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우수 기업을 발굴해 이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성장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7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성을 갖춘 98개 기업을 선정했다.

우듬지팜은 우수한 매출 성장세를 인정받아 지속 성장 부문에 올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하며 59.3%에 달하는 우수한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4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우듬지팜은 ICT 재배 환경 구축과 스마트팜 토탈 솔루션 컨설팅 등으로 미래 농업을 이끌고 있다. 농산물의 맛과 영양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함께 기존 농법에 첨단 가공 기술을 더해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을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우듬지팜은 오는 9월 하나금융20호스팩과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 상장을 추진한다. 비상장법인이 존속하고 스팩법인이 사라지는 방식이다. 합병 기일은 다음달 23일, 이후 9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신주가 상장하게 된다.

상장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기업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목표다. 최근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기업과 스마트팜 시설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도 다수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는 "우수벤처기업 선정은 고도화된 스마트팜 기술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 발판을 다져온 결과"라며 "국내 스마트팜 산업계의 도약을 목표로 더욱 혁신적인 스마트팜 솔루션과 선진 농법의 연구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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