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야? …'AI번역' 네이버 파파고, 월 사용자 1700만명

배한님 기자 기사 입력 2023.06.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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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1000만·웹 740만 이상…해외여행·어학 기능으로 사용자 ↑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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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 (191,200원 ▲5,700 +3.07%)) 클라우드는 지난 5월 기준 AI(인공지능) 번역 서비스 '파파고' 앱이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준이다. 파파고 웹 버전 MAU도 약 740만명을 기록했다.

파파고는 6년 연속 번역 앱 부문에서 사용자 기준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인지도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해외 이용자는 2022년 5월 대비 1.5배 증가한 약 300만명이다. 특히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북미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 네이버 관계자는 "6월에도 앱과 웹 이용자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파고는 자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NMT)을 기반으로 현재 총 15개 언어 번역(△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을 지원하고 있다. 파파고 외에도 네이버 앱·웨일 브라우저·라인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파파고는 특히 여행과 어학 관련 기능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 속 텍스트를 문맥까지 반영해 번역해 주는 '바로 번역'과 'AR(증강현실) 실시간 번역' 기능은 여행지에서 라벨이나 메뉴판 등을 읽을 때 활용된다. 2021년 선보인 '파파고 에듀'는 공부하고 싶은 지문을 촬영하면 번역과 함께 중요 단어를 확인할 수 있다. 영어를 시작으로 일본어와 중국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5월21일부터 6월20일까지 기준 매월 110만명이 파파고 에듀로 학습 중이며, 특히 1020 세대 이용률이 높다.

파파고를 이끄는 신중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정확하면서도 활용성 높은 번역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결과,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국민 번역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술적 연구를 이어 나가며 번역 성능과 서비스 편의성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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