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3관왕 눈앞'...3년차 신생 VC 로간벤처스의 맨파워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5.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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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년차 신생 벤처캐피탈(VC) 로간벤처스가 2023년 모태펀드 3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모두 뚫고 올해 초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에 이어 문화계정 1차 출자사업까지 따냈다. 최근 모태펀드(문체부 등) 2차 정시 서류심사까지 통과했다.

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로간벤처스는 지난 8일 모태펀드(문체부 등) 2차 정시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로간벤처스가 지원한 부문은 '중저예산한국영화'로 총 8곳이 지원해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쏠레어파트너스가 통과했다.

중저예산한국영화 부문은 한국영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출자사업이다. 주목적은 중저예산(순제작비 74억원 이하) 한국영화 투자로 약정총액의 55%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모태펀드가 200억원을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총 2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한다.

로간벤처스가 중저예한국영화 부문 GP로 최종 선정되면 올해에만 총 3개의 모태펀드 자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앞서 로간벤처스는 중기부 소관 1차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루키' 분야(184억원 규모)와 문화계정 1차 출자사업에서 'K-밸류' 분야(167억원 규모) GP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한 VC가 두 계정에서 모두 GP를 따낸 건 로간벤처스가 유일하다. 총 4개 VC가 지원한 K-밸류 분야는 로간벤처스만 유일하게 서류심사를 통과, GP로 최종 선정됐다.

이처럼 로간벤처스가 모태펀드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건 박정환 대표와 오상민 부대표의 '맨파워' 덕분이다. 박 대표는 문화콘텐츠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과 KT (53,100원 0.00%)를 거쳐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 몸 담았다.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청년창업 펀드와 콘텐츠 관련 펀드를 운영한 경력을 갖고 있다. 2021년 로간벤처스를 설립했다.

오 부대표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현 CJ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문화콘텐츠 투자에 집중했다. 영화사 태원엔터테인먼트 등 영화사에서도 재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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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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