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도 배양육으로" 수산배양육 개발 셀쿠아, 시드투자 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4.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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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쿠아가 살오징어 근육조직으로부터 배양육에 필요한 세포를 추출하고 있다
셀쿠아가 살오징어 근육조직으로부터 배양육에 필요한 세포를 추출하고 있다
수산배양육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셀쿠아가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셀쿠아는 수산동물 세포를 활용해 배양육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수산학박사인 이상윤 대표와 컴퓨터비전 엔지니어 이상엽 대표가 2021년 8월 창업했다. 현재 뱀장어, 살오징어, 미꾸라지 등 6종 수산동물세포를 확보해 배양육을 개발 중이다.

배양육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세포배양기술과 세포배양액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도 확보했다. 셀쿠아 측은 '수산동물에 특화된 세포 분리·배양 방법', '소태아혈청 대체 첨가물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자체 배양액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상윤, 이상엽 셀쿠아 공동대표는 "미세플라스틱, 오폐수 등으로 오염된 해양과 남획으로 파괴된 수산 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했다"며 "2025년까지 세포 배양 제품 상용화가 목표로, 현재 확보한 6종 외 수산동물세포로부터 세포배양 기술과 재료를 계속 확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셀쿠아는 이번 투자금을 인력확보와 제조공정 자동·간소화 시스템 구축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사인 소풍벤처스의 조윤민 파트너는 "셀쿠아는 각 대표의 전문성으로 자체 배양육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팀"이라며 "아직 수산배양육 시장은 초기 시장이고 개발과 제품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현재 팀이 배양육 시제품을 생산하고 분자 생물학적 분석 장비를 보유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 소풍의 기후기술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선발하고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셀쿠아  
  • 사업분야농축수산, 친환경∙에너지
  • 활용기술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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