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가보니

31일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린 코엑스 C홀과 D홀은 예비창업자들로 북적였다. 각종 음식 프랜차이즈들이 홍보하는 가운데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 건 자율주행 서빙로봇이었다.
신규 가맹점 모집을 위한 프랜차이즈 기업관(C홀)에서는 서빙로봇들이 전시장을 두루 돌아다니며 음식대신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특히 전시장 유일의 출구가 서빙로봇 주요업체들이 몰려있는 D홀에 위치해 있다보니 관람객들은 나가기 전 수많은 서빙로봇들을 마주치게 된다.
서빙로봇 각축전…브이디컴퍼니 신제품 3종 눈길

서빙로봇 업체로는 브이디컴퍼니를 비롯해 디지코KT, 마로솔, 서빙고가 참여했다.
업계 1위인 브이디컴퍼니는 신제품 서빙로봇 3종을 부스내에 풀어놨다. 마치 새끼 오리들이 줄지어 움직이듯 부스 주변을 따라 움직였다. 브이디컴퍼니가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기존 푸두봇을 업그레이드한 '푸두봇프로'와 양문형 자동도어를 탑재한 '스위프트봇', 주류 무인 서빙 솔루션 '브이디셔틀'이다.
푸두봇프로는 라이다 센서를 두개 장착해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있다. 스위프트봇은 박스형 양문형이 특징이다.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먼거리 배달에 효과적이다. 특히 라이다 카메라가 뒤에도 장착돼 사람이 뒤에서 오면 길을 비켜주는 착한 로봇이다.
브이디셔틀은 브이디컴퍼니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주류 무인 서빙 솔루션이다. 고객이 테이블에서 브이디메뉴를 통해 맥주와 소주를 주문하면 케티봇이 주류를 차갑게 보관하는 밴딩머신으로 가서 픽업해 고객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이밖에 코카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서빙로봇 '서빙고'를 선보였으며, 디지코KT는 4종의 서빙로봇과 1종의 방역로봇을 선보였다.
이날 9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빅웨이브로보틱스도 행사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로봇 솔루션 플랫폼 '마로솔'을 운영한다.
마로솔은 이날 면요리를 만드는 로봇시스템 '누시스'와 치킨로봇 솔루션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쪽에선 면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해주고 한쪽에선 감자튀김 등 튀김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해주는 로봇이다.
케이투시스템이엔지는 조리로봇으로 자동볶음기 '로보쿡'을 선보였고, 맥봇이 요리도구 UV 세척 자동화 시스템과 커피머신 로봇 자동화시스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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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유경 차장 yunew@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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