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AC, 소부장 스타트업 5개사에 10억원 투자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3.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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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한투액)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5개사에 총 10억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한 기업은 △베스트알 △티엔에이치텍 △프레임윅스 △트윈나노 △우드워드바이오 5개사다. 이들은 모두 지난 11월 'KIAC 바른동행 2기'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기업이다. 개별 투자금의 규모는 비공개다.

한투액은 올해 1월부터 바른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창업가와의 밋업, 사업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 등을 진행하며 사업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금융그룹 내 VC(벤처캐피탈)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심사역도 바른동행 프로그램의 멘토로 참여하며 참여 기업의 수준을 후속 투자가 가능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베스트알은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텅스텐 정련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양산 공장 설립을 위한 상용화 공정 기술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스트알의 친환경 기술은 암모니아 공정이 제거됨에 따라 3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엔에이치텍은 자동차·스마트 디바이스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발열 문제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부품 소재 전문기업이다. '2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두께를 가진 고방열 진공 챔버' 제품을 개발해 양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프레임웍스는 비젼 제어 기술, 3D 맵핑(Mapping) 기술을 기반으로 패널 연삭가공 기술을 자체 개발해 10마이크로미터급 초정밀 가공을 현실화하고 있다. 가공부터 검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프레임웍스만의 자체 개발 솔루션은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메이커들로부터 성능을 검증 받았으며 본격적인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물·운송용 컨테이너·스마트팜 등 발열체를 개발하는 트윈나노는 발열체 관련 기술 전문인력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기업이다. 농업용 열풍기 등 면상발열체 제품을 내놓으며 스마트팜 등 농가를 공략하고 있다. 현재 스팀발열체를 대체하는 발열잉크에 대한 자체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 및 제품화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략투자 계약(MOA)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 중 제조 및 납품 정식 실사를 앞두고 있다.

우드워드바이오는 친환경 소재 '알파이녹실라(α-INNOXILA®)'를 개발했다. 잔류 유해물질 등으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의 사용을 저감하고 사람과 자연에서 사용해도 안전하면서 효과 높은 소재로, 살균 보존제 또는 항균제로써 물티슈, 화장품에 적용하고 있다. 또, 차세대 미백 소재인 4-부틸레조시놀의 생산법을 개발해 다양한 수요처에서 평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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