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윤건수 단독 후보로 마무리된 제15대 VC협회장 인선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2.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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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서울에서 열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2차 이사회 /사진=남미래 기자
15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서울에서 열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2차 이사회 /사진=남미래 기자

사상 첫 복수 후보 출마로 여러 잡음이 일었던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차기 협회장 최종 후보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선출했다.

VC협회는 15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2차 이사회를 열고 차기 협회장 후보 선출 안건을 논의했다. 이사회에는 지성배 회장(IMM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이사진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는 윤건수 대표와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던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도 참석했다. 안건 의결에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김 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히며 5분 만에 이사회장을 빠져나갔다. 김 대표는 동반 사퇴에 합의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협회장에 불출마한다고 밝혀왔다.

두 대표는 후보 경쟁이 과열되자 협회 회원사 간 알력 다툼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동반 사퇴에 합의했다. VC협회장에 복수 후보가 출마한 건 1989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완주 의사를 밝힌 윤 대표는 약 10분간 협회장 공약 등을 발표했다. 회수 시장 및 민간모펀드 활성화 등 벤처투자 생태계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표의 정견 발표 이후 이사회는 30분 간 별도의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사진들은 이번 협회장 인선에 복수후보자가 출마해 잡음이 일었지만, 통합된 VC협회로 나아가자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이사진들은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기표소로 이동해 윤 대표의 최종후보 선임 안건을 표결했다. 투표 결과 참석자 과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후보로 선출된 윤 대표는 17일 열리는 정기총회의 승인을 통해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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