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하이브가 반한 AI 스타트업, 25억 프리A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1.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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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가상 인플루언서 제작 기업 이너버즈가 하이브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2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이너버즈는 가상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사람을 대체하거나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영화나 뮤직비디오와 같이 높은 퀄리티를 필요로 하는 영상에서도 원활하게 가상 인물이 활동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정혁 이너버즈 대표는 "콘텐츠 시청자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는 제작자와 프로듀서들이 의도한 콘셉트와 구도가 온전히 유지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임 대표는 "지금은 가상 인플루언서가 기술의 산물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너버즈는 가상 인플루언서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이 제약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너버즈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범죄에 악용되는 딥페이크 문제 등 속속 제기되고 있는 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임 대표는 "악용 사례가 많았던 탓에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은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AI 기술로 제작 가능한 영상 퀄리티의 기준을 제시하는 창작자용 소프트웨어와 딥페이크 영상 여부를 판독할 수 있는 오용 디텍션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영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투자에 대해 "이너버즈는 오픈소스에만 의존하지 않고 캐릭터의 역동적인 동작이나 다양한 외부 환경 아래에서도 자연스러운 표현과 높은 퀄리티의 캐릭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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