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끼리 오지 여행, 바다멍·불멍…MZ세대가 반한 취미 플랫폼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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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EAM 싱가포르 출전 기업]②취미·여가 플랫폼 '프립' 운영사 프렌트립

취미·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을 운영하는 프렌트립이 오는 21~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에이스트림(A-STREAM) 싱가포르'에 참여한다.

에이스트림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와이앤아처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글로벌 투자유치 프로그램이다. 데모데이와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검증한다.

와이앤아처는 지난달 제주에서 개최한 에이스트림을 통해 13곳의 스타트업을 선발했고, 별도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5곳을 더해 총 18곳의 스타트업에게 에이스트림 싱가포르행 티켓을 쥐여 줬다.

나흘간 진행되는 에이스트림 싱가포르에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10여곳을 비롯해 퀘스트벤처스(싱가포르), 테크쉐이크(필리핀) 등 해외 투자사와 기관들도 40여곳 이상 참여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프렌트립은 현재 1만8000여명에 달하는 호스트 풀을 확보했다. 아웃도어·스포츠·여행 분야에 강점이 있으며, 문화예술·요리·베이킹 등 실내 클래스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호스트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프립은 에어비앤비처럼 호스트들이 자신의 액티비티 상품을 올려 판매하면 수수료를 받는다. 호스트가 플랫폼 수수료 10%를 주고 나머지를 가져간다. 당초 20%였던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호스트들과 윈윈하는 플랫폼으로 입소문이 났다.

프립에는 이색적인 액티비티가 많다. 호스트가 전문성을 갖고 있는 콘텐츠는 무엇이든 상품화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싱글들의 오지 여행, 마피아 게임 모임, RC카 레이스, 바다멍·불멍 등 3만개에 가까운 다양한 액티비티가 제공된다.

프립의 사업개발 리더를 맡고 있는 이상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에이스트림을 통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프립의 가장 큰 강점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실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이 CMO는 "특히 동남아는 프립이 앞으로 액티비티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무대"라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투자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에이스트림에서 글로벌 역량과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의 목적이 관광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프립이 보유한 고객 취향 데이터와 액티비티로 동남아에서 특수목적관광(SIT)을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SIT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렌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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