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최단 유니콘 엔픽셀, 장애인체전 지원 "사회적 책임+선순환 구조 선도"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2.10.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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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장애인 선수단 김민규 선수/사진제공=엔픽셀
엔픽셀 장애인 선수단 김민규 선수/사진제공=엔픽셀

국내 게임업계에서 최단 기간 유니콘(기업가치 1조 이상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은 엔픽셀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장애인선수단을 지원한다.

19일 엔픽셀에 따르면 '엔픽셀 장애인선수단'은 국내 최대의 장애인스포츠 축제인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에 참가한다.

장애인체전은 1981년 첫 개최돼 우수 장애인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장애인체육의 저변을 꾸준히 확대하는 역할을 해 왔다. 올해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322명이 17개 시도를 대표해 참가한다.

엔픽셀은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9월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엔픽셀 장애인선수단'은 울산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6인(수영 5명, 육상 1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열린 '제 41회 장애인체전'에서 수영과 육상(필드) 종목에서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들은 올해 장애인체전에서 전년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장애인체전 수영 종목에서 3관왕을 기록한 김광진 선수 및 '2019 INAS 글로벌게임'에서 남자 혼계영 400m 종목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김반석 선수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엔픽셀의 장애인선수단 창단 및 운영은 체육인재 육성 및 사회 진출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장애인에게 운동은 무기력해지기 쉬운 마음과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전용 체육시설이 부족하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낮은 점 등 개선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실정이다.

엔픽셀은 장애인 선수단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급여와 훈련 용품 등일 지원하고 있다.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선수들이 회사의 가족으로 함께하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함께 느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픽셀 장애인선수단 소속 육상 종목 이원태 선수는 "장애를 갖게 된 뒤 직장을 통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웠는데, 엔픽셀 장애인선수단을 통해 그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영역에서 엔픽셀을 알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사의 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체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애인 체육에 대한 사회의 관심도 환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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