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복지 대신 챙겨주는 B2E 스타트업 벤디스, 역대 최대실적 달성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10.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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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모바일 식권 '식권대장' 등 B2E(Business to Employee) 서비스를 운영하는 벤디스가 올해 3분기 누적 7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B2E는 기업의 종업원에 초점을 맞춘 접근 방식의 사업모델을 뜻한다. 벤디스는 기업의 대표적인 복지 영역인 식대 지원을 모바일 서비스로 구현한 식권대장을 시작으로 임직원의 생산성이나 복지 향상을 위한 솔루션으로 확장했다.

식권대장 외에도 △복지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개방형 복지몰 '복지대장' △배달비와 가입비, 기다림 없는 오피스 거점 배달 서비스 '배달대장' △법인 후불 결제 퀵서비스 '퀵대장' △직장인 특화 큐레이션 커머스 '복지몰대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벤디스가 올해 3분기까지 기업과 거래한 금액은 누적 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액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분기에만 275억원을 거래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연 거래액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 수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달 기준 고객사 수는 2500개를 넘어서며 지난해까지의 누적 고객사 수(1049개)의 1.5배를 3분기 만에 신규로 유치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고객사 수가 3000개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SDS, 삼성카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애경산업, 현대오일뱅크, 한미약품, 한솔제지 등 대기업부터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초구청 등 금융, 공공기관이 벤디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B2E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장인의 타임라인을 책임지는 사업자로서 기업의 복지 만족도,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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