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직행 막는 '홀드백'…모태펀드 영화계정 흥행 영향 미칠까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영화시장 활성화를 위한 '홀드백'(극장 상영 후 2차 시장 공개) 제도를 이달 내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모태펀드 영화계정 출자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모태펀드 영화계정 2024년 1차 정시 출자사업'을 발표했다. △한국영화 메인투자 △중저예산 한국영화 등 두 분야에 각각 210억원, 115억원씩 출자해 420억원, 23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는 한국영화 프로젝트다. 한국영화 메인투자 펀드는 약정 총액의 90% 이상을, 중저예산 한국영화 펀드는약정 총액의 25%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특이할 점은 홀드백 조건이다. '영화 분야 투자는 문체부에서 정한 홀드백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는 공통 적용 의무사항이 달렸다. 앞서 지난해 말 발표된 '모태펀드 영화계정 2023년 11월 수시 출자사업'에도 홀드백 준수 요건이 포함됐다. 홀드백은 영화가 극장
김태현기자
2024.02.05 08:5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