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완벽 차폐로 '100억 미래' 꿈꾸는 연구소기업
# 지난해 10월, 신축 아파트 40여곳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 권고치 이상 검출됐다. 국제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이 물질의 이름은 '라돈'. 일상 속 호흡을 통해 폐에 흡착되면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신축아파트에서 라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졌고, 건물을 지을 때부터 라돈을 차단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22일 원자력연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만난 김갑수 해븐코리아 대표는 "페인트칠하듯 벽면에 바르기만 해도 라돈을 90% 이상 차폐할 수 있는 새로운 도료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라돈 키퍼'라는 이름의 신제품으로, 기존 라돈 차폐 도료보다 코팅 지속력을 높이고 인체 유해성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해븐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인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과 손잡은 연구소기업이다. 원자력연으로부터 '라돈 차단용 조성물 및 제
정읍(전북)=박건희기자
2024.08.25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