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규제 일변도'에 학계 우려…"플랫폼 관련 국가전략 필요"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경영학회와 한국벤처창업학회가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State Platform Capitalism·SPC) 환경에서의 콘텐츠 플랫폼의 가치창출 전략'을 주제로 서울대에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SPC란 국가가 디지털경제에 직접 개입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양상을 의미한다. 미국이 안보 관점에서 틱톡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 중국이 해외 플랫폼의 진입을 차단해 자국 사업을 보호하는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세미나는 SPC 시대에서 국내 콘텐츠 플랫폼을 포함한 콘텐츠 생태계 발전 전략과 정책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영근 상명대 교수(경영학부)는 "미국과 중국은 플랫폼을 국가 경쟁력 강화 도구로 활용한다. 이는 국내 플랫폼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플랫폼 규제는 소비자 보호와 공정 경쟁의 측면도 있지만
최태범기자
2024.09.29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