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불닭볶음면 대히트?...그 뒤엔 이 기술력이 있었다
"이곳이 없었다면 포켓몬빵, 불닭볶음면 히트도 없었다." 18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한국산업클러스터진흥원 내 식품패키징센터. 이곳엔 3차원(D) 스캐너 및 프린터, 복합환경진동시험기 등 총 96종의 용기와 포장 관련 제조·시험장비가 설치·운영 중이다. 국내 공공기관 중에선 최초이자 유일한 식품포장전문연구기관이다. 허준 식품패키징팀 과장은 "K-푸드 붐을 일으키는데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해온 곳"이라며 이같이 소개했다. 포켓몬빵의 경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어서 보존제를 쓸 수 없다. 이 때문에 소비기한이 짧고 곰팡이 번식도 빨라 고객항의가 많았다. SPC삼립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이곳에 의뢰했다. 연구진은 수 개월 간의 연구 끝에 포장지 내 산소를 빼고 치환 가스(이산화탄소)를 채워넣는 포장기법을 제안했다. 이러면 호기성·혐기성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를 통해 소비기한을 5일에서 9일로 늘리고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됐다. 이뿐 아니라 연간 6.5톤(
익산(전북)=류준영기자
2024.11.27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