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글로벌 실증사업 첫해부터 성과…"세계서 실력 증명"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디지털전환(DX) 기술기업이 해외 현장에서 기술을 직접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신규 지원사업이 벤처·스타트업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초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는 올해 처음 추진한 '2025년 AI·디지털전환 혁신기업 해외실증 지원사업'에 △로봇웨어AI △모닛 △큐브세븐틴 △틸다 △코드프레소 △클라썸 △테트라시그넘 △트리플렛 등 총 8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대부분 해외 수요기관과의 실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 농·축산,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제조 등 4대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딥테크(첨단기술) 기업이 해외기관과 협력해 현지에서 기술의 효과를 직접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거나 수출하는 데 그쳤던 기존 해외진출 방식과 달리 현지의 구체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술이 실제로 기여하는지를 입증하는 '글로벌 시장형 실증 모델'을 국내 정책사업에 처음 도입했다는 점에서 산업계 주목을 이끌었다.
류준영기자
2025.12.12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