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허브' 정착 맞춤 코칭…시끌벅적 입주, 투자도 유인
"여기서 미드(미국드라마)를 자주 찍습니다.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배 모양 수영장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다음으로 유명한 랜드마크죠." 4일 오전 창이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30여 분 이동한 끝에 도착한 마리나원 웨스트타워. 싱가포르 금융단지의 노른자위 땅에 자리 잡은 이 건물 5층엔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가 분주히 돌아가고 있다. 지난 2년여간 KSC가 현지에 자리 잡는데 힘써온 박대일 KSC 센터장은 기자와 함께 건물을 둘러보며 이 같이 말했다. 이곳은 사흘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을 구체화할 모델을 찾기 위해 들렀던 곳이다. 주거·관광·국제업무 복합개발단지로 마치 꽈배기처럼 비틀어진 형태의 건물이 시선을 이끈 데다 1~3층 사이를 녹지공원으로 조성, 35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드넓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근접해 있고 4개 건물이 34층으로 높고 넓게 펼쳐져 있었다. 박 센터장에게 "사무실치곤 지나치게 고급스러운게 아니냐"고
싱가포르=류준영기자
2022.09.01 11:4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