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K-팝의 위상과 맞물려 가수·아이돌 지망생도 크게 늘었다. 이들의 대부분은 1020세대가 차지한다. 공부 대신 이 길을 택했기 때문에 집안 형편이 좋지 않다면 데뷔에 실패했을 때 마주하게 되는 삶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한국에서 가수나 아이돌 연습생이 되려면 연예기획사의 정기 오디션에 합격하거나 버스킹(길거리 공연) 또는 유튜브·SNS 활동을 통해 캐스팅되는 것,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합격자에 선발되는 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연습생을 거쳐 데뷔했다고 해도 실제 성공을 거머쥐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요즘은 대중의 눈도 높아져 어지간한 실력이 아니고선 팬덤을 구축하기가 힘들다.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망돌(망한 아이돌)'로 잊히는 이들이 절대 다수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K-팝의 성장세를 만들어가기 위해선 △뛰어난 실력의 지망생과 연습생을 배출하는 것 △실패하더라도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방법 등 앞단에서 크게 2가지가 필요해 보인다. 전
최태범기자 2023.10.20 10:00:00K-팝 종사자를 위한 커리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커넥서스랩이 K-팝 뮤지션 아카데미 '모던케이(ModernK) 실용음악학원'과 합병해 케이랩컴퍼니(Klab Company)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커넥서스랩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와 예비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공급해왔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취업 커뮤니티 '엔준모(엔터테인먼트 취업 준비하는 사람들 모임)'와 교육 플랫폼 '엔터잡에듀'를 운영하고 있다. 커넥서스랩은 누적 교육 수료생 1만여명을 배출했고 230여명은 K-팝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방송사, 콘텐츠 회사 등 주요 기업에 합격했다. 모던K실용음악학원은 2010년부터 실용음악 입시생 2800여명의 합격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마마무 솔라, 엑소 첸, 비투비 은광과 창섭, 펜타곤 후이, 원어스 건희와 시온, 케플러 서영은 등을 배출한 K-팝 뮤지션 전문 아카데미로 꼽힌다. 통합법인은 양측이 가진 노하우를 활용해 K-팝 산업 인재
최태범기자 2023.07.13 18: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