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메타, 물리규칙 이해 AI 공개…로봇이 집안일하는 시대 '성큼'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물리 규칙 등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새 AI 모델을 공개했다. 로봇, 자율주행차 등이 이 모델과 결합하면 집안일, 운전 등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새로운 AI 월드 모델 'V-JEPA 2'를 공개했다. 월드 모델이란 AI가 세상의 작동 원리, 물리 법칙, 인과관계 등을 내부적으로 학습하고 이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V-JEPA 2는 지난해 메타가 선보였던 V-JEPA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00만 시간 이상의 동영상 데이터를 학습했다. 이 방대한 데이터 덕분에 로봇이나 AI 에이전트가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할 때, 중력과 같은 개념이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능력은 어린아이들이나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식과도 비슷하다. 예를 들어 개와 공놀이를 할 때 개는 공이 땅에 닿으면 튀어 오를 것이라는 점, 공이 현재 있는 위치가 아니라 앞으
이찬종기자
2025.06.12 07: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