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키캐스트 1000만 다운로드 넘어섰다.” 2015년, 국내 복수의 매체들이 대서특필한 기사의 머릿글이다. 출시 1년이 채 안돼 거둔 성과라서 큰 주목을 받았다. ‘우주의 얕은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톡톡 튀는 모바일 콘텐츠들이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피키캐스트의 아버지인 장윤석 아트리즈 대표는 “한창 전성기일 때 국내에서만 모바일앱(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가 2000만을 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2명은 써봤다는 얘기다. 피키캐스트는 당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장악했고, 이에 긴장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임원 워크숍에서 피키캐스트를 콕 찍어서 “모바일에서 네이버는 아무것도 아니다. 없어질 수 있다”고 호통을 쳤다는 ‘믿거나 말거나’식의 일화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지금도 전설처럼 내려온다. 최근 만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의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했던 최종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왔다고 했다. 보고
류준영기자 2022.08.21 15:00:57“유럽 반도체기업들이 말레이시아와 태국 공장에 우리 물류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습니다. A사는 2016년 말레이시아 공장에 초기버전을 도입해 지금도 사용 중이며, B사는 2018년 태국 공장에 도입한 후 최근 52만달러(약 6억원)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또 발주했습니다.” 장윤석 랩투마켓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서울창업허브센터에서 만나 "주로 유럽 반도체회사들이 24시간 가동하는 아시아 공장에 우리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3개 기업 중 2곳이 재발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랩투마켓은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장 대표가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로 재직 당시 원천기술을 개발했고 2015년 회사를 설립해 항공대로부터 특허를 이전받았다. 랩투마켓 직원 11명 중 10명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엔지니어며 이 중 6명이 석·박사급 인력이다. 일부 직원은 장 대표와 학부 때부터 인연을 맺고 항공대 시절부터 현재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했다. A사가 도입한
박계현기자 2023.06.27 22:48:01